일본도 작년 말부터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해졌고 때마침 환율도 매우 좋아서 여행하기 딱 제격 시기입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분들이 가깝고 상대적으로 여행경비가 저렴한 일본여행을 계획하시는데요, 그래서 오늘 일본(칸사이지역 : 오사카, 히메지, 교토)여행 꿀팁을 포스팅 해드리겠습니다.
1. 카드결제, 스마트폰 간편결제 (트래블월렛)
요즘 일본도 예전과 다르게 카드결제뿐 아니라 간편 결제도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카카오페이(알리페이 연동), 네이버페이(라인페이 연동)도 잘 됩니다. 그런데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리다면 간편 결제 페이지 로딩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게 '트래블월렛'에서 체크카드를 만들어 결제하는 방법니다. 단, 사용해 보면 아시겠지만 트래블월렛으로 현금인출은 세븐일레븐 편의점 ATM기에서만 가능한 거 같습니다. VISA지원하는 다른 ATM기에서는 트래블월렛 체크카드 사용을 거부당합니다. 하지만 일본은 세븐일레븐이 워낙 많으니 큰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해외결제는 수수료는 없고, 세븐일레븐 ATM기에서 엔화를 인출할 때는 약 1,1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또한 돈이 더 필요하다면 은행앱에서 트래블월렛 앱으로 곧바로 계좌이체가 가능하니 매우 편합니다.
2. 칩이 필요없는 다운로드 유심 (eSim)
로밍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심을 이용하실 분들을 위해 '유심사'라는 업체에서'eSim'을 단기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미리 한국에서 esim을 스마트폰에 등록해 개통해두고 나서 일본 도착하면 도착한 날부터 자동으로 개통 및 일수 차감이 시작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직접 유심칩을 구매한 다음, 일본 도착해서 스마트폰에 꽂아서 사용했어야 했을 텐데 esim은 진짜 편합니다.
3. 간사이(오사카, 교토, 히메지) 겨울 날씨
12월 간사이 지방(오사카, 교토, 히메지 등) 날씨는 평균 최저5도 ~ 최고15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경남, 부산 지역 날씨와 비슷하다고 보면 될꺼같습니다. 옷차림은 햇빛이 비치는 양지바른 곳에서는 더워서 얇게 입고 다녀야 합니다. 간혹 반팔입은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음지에서는 쌀쌀해서 환절기에 입는 옷을 입으면 좋습니다.
4. 교통, 버스, 지하철, 구글맵 (이코카 하루카 카드)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코카 하루카'를 발급받습니다. 간사이 전역에서 이코카카드를 이용하면 버스, 지하철, 기차 모두 탑승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합니다. 우리나라 교통카드랑 같은 역할을 합니다.
오사카에서는 주로 지하철을 타고 여행 다니기 때문에 이코카 카드 잔액이 부족하면 즉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교토에서는 주로 대중교통 중 버스로 이동하고 지하철을 잘 타지는 않습니다. 이코카카드 충전하는 곳은 지하철 역사뿐이라서 미리 여행일정과 동선에 맞춰서 넉넉하게 금액을 충전해 두기를 추천합니다.
구글맵에 지하철, 버스 정차 시간이 나오고, 매우 정확해서 버스와 지하철은 매번 정시에 터미널에 도착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5. 카페, 식당, 숙소 꿀팁
간사이 지방 카페들은 노트북 사용이 안 되는 카페가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홀에 직원이 없는 소수의 카페에서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도 제공하지 않는 카페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카페는 커피 마시고 식사하는 공간으로만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유심을 구매해서 사용할 때 데이터를 넉넉히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당들은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픈을 합니다. 극소수의 식당만 아침 출근시간에 오픈합니다. 그러니 대략 11시부터 식사를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계획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관광지가 아닌 동네 식당들은 오후 7시면 문을 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부분도 여행일정을 짤 때 참고하세요. 많은 식당들이 구글맵에 운영시간을 기재해 놨으니 구글맵을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숙소와 식당 팁을 더 드리자면, 숙소와 식당은 관광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이용하면 가격이 확 떨어져서 경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사카에서는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 우메다, 난바 지역이 아니라 우메다에서 지하철로 2정거장 떨어진 주소 역 주변으로 숙소를 잡습니다. 도심 외곽지의 비즈니스 호텔 밀집지역이라 경쟁이 붙어서 가격도 저렴합니다. 거리도 우메다 같은 관광지까지 지하철을 타면 5분, 걸어서는 30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물론 밤늦게 새벽까지 놀고 싶으신 분들은 관광지 중심부의 호텔로 잡는 게 좋긴 합니다.
음식점도 관광지에서 도보로 5~10분만 벗어나도 식사류 가격이 2~30%까지 저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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